회장 직선제 관철하겠다

회장 직선제 관철하겠다

  • 이석영 기자 dekard@kma.org
  • 승인 2001.07.06 00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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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협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신현우 울산광역시의사회장은 회장에 당선되면 대의원총회를 소집, 회장 직선제로 정관을 개정한 후 곧바로 직선제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.



마지막까지 고심했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나서서 의료계의 난맥상을 종식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. 유일한 방법은 직선 회장을 선출하는 것이다 직선제의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 상황에서 회원들의 단합과 강력한 의협을 위해서는 다른 선택의 길이 없다고 생각한다.



우선 '투사' 성향의 유능한 이사들을 영입하고 전권을 부여받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새로 발족한 후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할 생각이다. 이어 대의원총회를 소집, 정관을 개정한 후 회장 선거 전회원 투표에 들어갈 계획이다. 구체적인 일정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직선 회장 선출까지 2~3개월 정도면 가능하리라 본다. 나는 직선 회장이 선출되는 것 까지만 지켜본 후 다시 울산으로 내려갈 것이다.



임총을 무산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면 이는 잘못이라고 생각한다. 의협 회장 직선제는 마땅히 가야할 길이지만 반드시 합법적인 과정을 거쳐 이뤄내야 훗날 부작용이 없다. 현 정관에 명시된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. 그렇지 않을 경우 내부 분열만 더욱 커질 우려가 크다.



현재 의약분업 제도는 국민과 의료계 모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변질돼 버렸다. 새로운 대안으로서 선택분업을 고려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.



지금은 전시(戰時)다 투쟁의 전권을 위임받은 의쟁투를 부활시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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